수원 통닭거리’, 제5회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우수 음식문화거리’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상금 1000만 원

 

안녕일보 배용 기자 | ‘수원 통닭거리’가 제5회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우수 음식문화거리’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특색 있고, 외식문화 선진화에 모범이 되는 우수 외식업지구를 발굴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상식은 9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원 통닭거리는 경기도 예선평가와 농림축산식품부(aT센터) 본선평가(발표·현장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거쳐 ‘우수’로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위생 관리 ▲우수 식재료 ▲서비스 개선 ▲지속가능성 등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수원 통닭거리를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수원시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 중 일정한 요건을 갖춘 곳을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다. 음식문화거리에는 안내판 설치, 음식문화 개선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1970년대 남수동 수원천 주변에 ‘가마솥 통닭집’이 생기면서 조성된 수원 통닭거리의 통닭 가게들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 ‘수원 왕갈비통닭’이 나오면서 수원 통닭거리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청소년부터 젊은이,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수원의 명소다.


이봉근 수원 통닭거리상인회장은 “수원시민과 수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수원 통닭거리가 전국 최고의 외식거리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다소 침체한 수원시 외식산업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수원시 음식문화거리가 더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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