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송정초, 11살 어린이 작가 101명 출판 기념회 개최

 

안녕일보 배용 기자 | 송정초등학교는 12월 21일 ‘1인 1책 만들기, 송정초 어린이 작가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송정꿈마루와 각 교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선보인 동화책은 4학년 학생 101명이 직접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림, 채색, 편집,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출간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이다. 동화책 표지부터 작가 인사, 문장 부호까지 어린이 작가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


송정초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자아를 탐색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창작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신의 책 소개하기, 동료 작가 작품 감상하기, 기념 촬영, 작가 이름이 각인된 연필과 지우개 나누기 행사 등 책을 만든 긴 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댕댕이의 모험’을 출간한 이하윤 학생은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강아지 영상을 보다가 강아지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강아지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


또한 ‘친구가 생기고 싶은 뚱이’을 출간한 박준범 학생은 “나만의 책을 만들 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전학을 왔을 때 ‘새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예전 기억을 되살려 책을 만들었다.”며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김명희 학부모는 “학생들의 열정과 꿈이 담긴 책이 각자의 꿈을 찾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작가의 꿈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빈 교사는 “학생들 이야기의 다채로움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긴 시간 책 출판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멋진 결실을 맺는다.”고 말했다.


송정초 원장화 교장은 “본인의 책 속에 담긴 각 학생들의 이야기와 그림이 친구들에게 좋은 감동을 주고 미래에 마음속에서 다시 빛나 학생들의 순수함을 밝혀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린이 작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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