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의 심리적 안정과 교육활동 에너지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이음’을 기획하고, 5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음’은 수원교권보호지원센터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교원-자연-문화-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촉진하고,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과도 연계되는 융합형 연수다. 기존 정형화된 교원 힐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수원 고유의 자연·인문 자원을 활용한 실천적 모델로 기획됐으며,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닌 교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자연’, ‘문화’, ‘지역’을 주제로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 ‘자연과 나를 이음’은 영흥수목원에서 진행되며, 자연 감상과 원예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두 번째 테마 ‘문화와 나를 이음’은 수원시립스페이스광교와 연계해 전시 감상 및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기 성찰과 협동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테마 ‘지역과 나를 이음’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는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인한 피로감이 컸는데, 이번 ‘이음’ 연수를 통해 자연과 문화 속에서 회복의 여유를 얻고, 교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이음 프로그램이 교원의 마음 건강 회복과 정체성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원만의 특화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생님들이 긍지와 열정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