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평택시 송북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송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송북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여섯 번째로 열렸으며,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 상정 사업 소개 및 제안 설명, 주민 투표 결과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온·오프 라인을 결합한 사전투표가 진행되어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투표와 함께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현장 투표를 병행했다.
총회 당일에는 각 상정 사업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상영하여 단순 보고를 넘어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 속에 총회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지켜! 부락산! 지켜! 송북동! ▲빗물받이 그레이팅 덮개설치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교육 ▲모두 함께 걷는 ‘찾아라 송북동 명소’ ▲공원 속 시니어 문화예술 힐링 ▲마을이 함께하는 ‘재능 나눔 행복한 동행’ 등 6개 사업 모두 과반수 찬성을 받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최병애 송북동 주민자치회장은 “6년째 이어온 주민총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연숙 송북동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사업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자치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5년 송북동 주민총회 결과는 동 게시판 및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