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일보 배윤 기자 | “처음으로 다른 동아리 회원들의 손을 잡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2025년 한 해를 빛낸 91개소 시민동아리의 성과공유회 ‘우리의 한 해, 안성맞춤해!’ 가 지난 11월 27일 오후 2시, LS미래원 솔루션홀에서 개최됐다.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공동육아, 다문화, 문화예술분야 등 안성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시민동아리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배움과 연대의 의미를 확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활동 성과 영상 상영 ▲우리들의 시상식 ▲공동체 놀이 ▲재즈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분야별로 나뉜 동아리의 1년 활동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자 참여자들은 서로의 노력을 미소로 응답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타 동아리의 활동을 보며 공감과 응원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특히 ‘우리들의 시상식’은 참여자들이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상을 정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고 관절상’, ‘색소폰을 계속부니 되네상’ 등 재치 넘치는 이름들이 호명될 때마다 장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수상은 모둠별 호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 속 세리머니로 이루어졌다. 주변 모둠이 큰 환호와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며 축제 같은 순간을 완성했다.
이후 행사는 공동체놀이를 통해 2026년 시민동아리 주요 키워드를 조별 미션을 통해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재즈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 참여자는 “미션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뛰어다니니 다른 동아리와도 금세 가까워졌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 “재미있는 기획이 돋보이는 행사였다”라며 라고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백승기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해 시민동아리의 활동을 축하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은 도시의 변화를 움직이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시민동아리 간 연대를 강화하고, 2026년에는 보다 풍부한 공동체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