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K4리그 시상식 개최...루안-김운, K3, K4리그 MVP

 

안녕일보 배용 기자 | 2022 K3, K4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외국인선수 루안(창원시청)이 K3리그 MVP를, 김운(고양KH)이 K4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K3, K4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K3, K4리그 시상식은 2020년 통합 K3, K4리그가 출범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약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시즌을 마친 뒤 수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식으로 열리게 됐다.


영광스러운 MVP는 각각 K3, K4리그 우승을 이끈 루안과 김운에게 돌아갔다. K3리그 MVP 루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해시청에서 창원시청으로 이적해, 13골 4도움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루안은 K3리그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창원시청은 올 시즌 승점 57점(17승 6무 7패)으로 파주시민축구단(승점 56점, 15승 11무 4패)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020년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가 통합돼 출범한 통합 K3리그에서 첫 우승했다.


K4리그 MVP 김운은 올 시즌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초의 신생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승점 68점(22승 2무 8패)을 기록한 고양KH는 2위 양평FC(승점 64점, 19승 7무 6패)와 차이를 일찌감치 벌리며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K3 MVP는 상금 200만원, K4 MVP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루안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시상식에 대신 참석한 루안의 대리인은 “수상을 기대도 하지 않았다. MVP 수상은 팀의 도움이 컸다. 2년차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성과가 나와 기쁘다“고 대신 소감을 밝혔다.


김운은 “축하하러 와준 여자친구, 저를 사랑해주고 믿어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겸직을 배려해주시는 고양소방서 측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 지도자상 역시 우승을 이끈 최경돈 창원시청 감독과 배성재 고양KH 감독이 받았다. 최경돈 감독과 함께 창원시청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남열 코치는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시축구단 신임 감독으로 확정돼 겹경사를 안게 됐다.


최경돈 감독은 “부임 4년차인데 그동안 우리 팀이 잘하지도 못했고, 설움도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 그동안 고생했던 게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재 감독은 “올해 야심차게 창단해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 물음표가 던져진 상황에서 선수를 비롯해 모두가 잘 해줘 우승과 승격이라는 느낌표로 마무리했다.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K3 부산교통공사 임유석, K4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유준하가 받았다.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은 팀에게 주어지는 최다관중상은 청주FC(1위), 울산시민축구단(2위), 천안시축구단(3위, 이상 K3)의 차지였다. 페어플레이팀상은 K3 대전한국철도와 K4 대구FC B팀에게 돌아갔다.


2022 K3, K4리그 시상식 수상내역


# K3리그


MVP : 루안(창원시청)


득점상 : 신영준(부산교통공사, 16골)


도움상 : 정상규(시흥시민축구단), 태현찬(창원시청, 이상 9도움)


영플레이어상(U-21) : 임유석(부산교통공사)


최우수 지도자상 : 최경돈 감독, 박남열 코치(이상 창원시청)


페어플레이팀 : 대전한국철도


베스트11


GK : 박청효(부산교통공사)


DF : 장지성(경주한수원) 김태은(포천시민축구단) 윤병권(경주한수원) 오윤석(창원시청)


MF : 정지용(화성FC) 정현식(부산교통공사) 양준모(경주한수원) 주한성(김해시청)


FW : 루안 이강욱(이상 창원시청)




# K4리그


MVP : 김운(고양KH)


득점상 : 박대훈(충주시민축구단, 20골)


도움상 : 김도형(전주시민축구단, 13도움 =' 시즌 중반 K리그2 부산아이파크 이적)


영플레이어상(U-21) : 유준하(서울노원유나이티드)


최우수 지도자상 : 배성재 감독(고양KH)


페어플레이팀 : 대구FC B




# 공통


공로상 : 윤지현(청주FC 사무국장), 이말선(창원시청 주임)


뉴미디어 인기상 : 청주FC, 화성FC


플레이투게더상(사회공헌) : 당진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최다관중상 : 청주FC(1위), 울산시민축구단(2위), 천안시축구단(3위)


베스트프런트상 : 경주한수원, 평창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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