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지난 5월 10일 ‘제3회 시흥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시흥시청소년수련관에서 다양한 청소년 참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흥집(ZIP) 페스타(FESTA)’와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연계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2천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24개 체험부스와 9팀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거리 노래방과 랜덤플레이댄스, 복면가왕, 9세 청소년을 축하하는 다도체험(예명원 시흥지부)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는 ‘제2회 시흥시 e스포츠 학교대항전’이 열렸다. 11개 학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시흥시청소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조남중학교 3학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라이브 존과 포토 존, 체험 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는 청소년청렴실천단 발대식, 청소년 유공포상 수여(경기도지사상, 시흥시장상, 시흥시의회의장상) 등 청소년의 성장과 권리를 공적으로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시흥시의회 김찬심 부의장과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을 각각 ‘시흥시명예청소년지도자’ 20호와 21호로 위촉했다. ‘시흥시명예청소년지도자’는 관내 청소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 내 인사를 시흥시 청소년들이 위촉하는 것으로, 임병택 시흥시장이 1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시흥시으뜸성장챌린지 150여 명의 참여 청소년들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진행된 ‘소원을 말해봐 전시’를 관람하고, 올해 활동 소망을 다짐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한편, 시화호 일대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로 인해 청소년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2회 시화호청소년환경마라톤’은 전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된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의 참여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