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기업 입주 ‘본격화’ⵈ “미래를 짓다, 양주에 자리 잡다”

미래를 짓는 땅, 양주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모집 개시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경기 북부 산업 지형을 새로 그리는 양주시가 ‘경기 양주테크노밸리’에 입주할 기업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는 2026년 완공을 앞둔 이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실질적인 유치 전략이 가동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만 8천㎡(약 7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전자·의료·전기·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R&D 업종이 유치 대상이며 산업과 연구, 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그만큼 입주 기업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현재 전체 산업 용지 중 약 30%에 해당하는 31,478㎡ 면적에 대해 총 9건의 입주 및 협력에 관한 협약(MOU)이 체결된 상태다.

 

협약에는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전기장비·의료기기 등 특화 제조기업과 함께 ▲광운대학교,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가 더해지며 산업단지 내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4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만 23건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됐다.

 

총투자 예상 금액은 약 2,035억 원으로 ‘양주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의 기대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직 산업단지가 완공되기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셈이다.

 

그 기대의 중심에는 뛰어난 입지 경쟁력이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 10분 거리다.

 

향후 개통될 전철 7호선 연장선(2027년 예정), GTX-C노선(2029년 예정),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의 연계성까지 더해지면 물류는 물론 출퇴근 환경까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현재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 기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

 

MOU를 체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수를 받았으며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주 협약 대상 기업을 선정 중이다.

 

이후 협약 기업과 수의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오는 9월에는 일반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성원가 기준 분양가는 평당 약 504만 원 수준으로 주변 개발 지역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는 특히 고용 창출이나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 유치하고 조기 분양으로 산업단지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준공 전 분양이 갖는 일정 리스크를 감안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이자 경기 북부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며 “첨단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문화

더보기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