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5월 7일부터 약 2개월간 ‘제8기 동료지원인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총 3명의 동료지원인을 새롭게 양성했다.
수료식은 지난 9일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신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수료생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고양시 정신재활시설 ‘새희망둥지’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동료지원인 양성교육’은 정신질환 당사자가 또 다른 당사자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교육과정(총 100시간)을 기반으로 구성돼 이론(70시간)과 실습교육(30시간)으로 나누어 운영됐다.
이론 교육은 ▲동료지원인의 역할과 의미 ▲전인적 회복의 이해 ▲동료상담의 기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실습 교육은 ▲동료상담실 견학 ▲인식개선활동 ▲강사활동 참관 ▲정신재활시설 방문 등 현장경험을 포함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3명의 동료지원인은 앞으로 ▲동료상담 ▲재활프로그램(동아리) 운영 ▲회복강사활동 ▲정신질환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활동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회복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석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다른 정신재활시설 당사자도 함께한 뜻깊은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료지원인을 지역사회에 배출해,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지원하는 기반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고양시 관내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동료지원인을 비롯해 가족지원활동가, 품앗이 사례관리 활동가(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