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양평군은 9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관내 감염취약시설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총 51개 기관에서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과 표준화된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1부 이론 교육에서는 감염병 대응의 기본 원칙, 손 위생의 중요성, 표준 주의 및 전파경로별 격리 주의(공기·비말·접촉)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실천 가능한 감염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다뤘다. 또한, 다제내성균, 옴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2부 실습 교육은 손 씻기 6단계와 개인보호구의 올바른 착·탈의 방법에 대한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참석자들은 실제 보호장구를 착용하며 현장 적용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훈련을 경험했다.
또한, 교육 후에는 양평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감염병 전문가 자문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평군보건소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감염취약시설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과 지역사회 내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을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보건소와 권역 책임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의 대응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가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