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성지초 등 용인지역 11개 학교의 노후화된 장애인용 승강기 교체 및 추가설치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 15억 7천6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자영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사업은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1회 추경에서 총 99개 학교를 대상으로 10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고, 용인지역에서는 성지초, 갈곡초, 어정초, 보라중 등 10개 학교에는 노후 승강기 교체사업이 추진되고 용인중학교에는 추가설치가 지원된다.
전자영 의원은 “지원대상 학교의 장애인용 승강기들이 대부분 설치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시설”이라며 “설치 여부뿐만 아니라 주기적 점검과 신속한 교체를 통한 승강기의 안전성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2025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도내 총 2,764개 학교 중에서 장애인용 승강기 미설치 학교가 183개교로 설치율은 93.3% 수준이다”면서 “과거보다는 높은 설치율이지만, 교육 공간에서의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과 학습권 개선을 위해 학교의 구조적 제약 등 승강기 미설치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내 장애인용 승강기는 선택적으로 설치하는 편의시설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안전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중요시설”이라며 “공간재구조화나 개축공사가 추진되는 학교에도 장애인용 승강기가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도 제1회 추경을 통해 용인지역에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지원되는 장애인용 승강기 교체 및 설치사업 예산은 △갈곡초 8,557만 원 △어정초 8,274만 원 △성지초 7,998만 원 △보라중, 용인둔전초, 용인신촌초, 독정초 각각 8,600만 원 △서룡초 2억 1,629만 원 △용인이동초 9,977만 원 △송전초 6,794만 원 △용인중 6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