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남양주시는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24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관내 진접읍과 인접 자치단체 가평군 수해 피해 가구를 돕기 위해 자율 모금 성금을 전달하고,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와 봉사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과 위원장,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진접읍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 재난에 대비한 향후 대응 방안과 안전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0만 원 이상의 성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해 기부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 대상은 관내 진접읍 피해 가구와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으로 정해졌다.
진접읍에는 피해 가구 4곳에 1가구당 100만 원 내외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가평군에는 피해 이재민과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해 실질적인 위로와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성금 전달 외에도 주민자치협의회는 오는 29일 가평군 수해 복구를 위한 현장 자원봉사에도 참여한다. 시 관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3명씩, 총 30여 명이 참여해 수해 지역에서 자발적인 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태식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기부와 봉사는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지역 연대의 상징”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4월에도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2,3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수해 피해 지원 역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의 연장선으로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