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고양특례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달빛누리 공동주택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달빛누리’는 달빛마을 1단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모임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를 내 손으로 바꾼다’는 인식을 주민들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웃 간 단순 교류를 넘어 생활 속 불편함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마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단지 내 주요 문제 발굴(불법 주정차, 상시 분리수거 공간 확보, 단지 문화행사 기획) ▲주민 소통창구 형성(주민 캠페인 및 소모임 운영) ▲생활환경 개선(단지 통학로 인근 정비)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주민 중심의 실질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달빛마을 1단지 정원길 초화식재를 실시했고, 지난 8월 6일에는 덕양구 화정1동 달빛마을 1단지에서 주민과 함께 디퓨저·화환 제작 원데이 클래스 ‘달빛틈새’를 진행했다.
‘달빛누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지 내 사소한 불편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이웃 간 신뢰 회복과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민모임,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간의 3주체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문제를 풀어나가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운영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달빛누리 박기병 대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화정1동 달빛마을 1단지에서 활동하는 달빛누리는 생활 속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실천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가 이처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