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보 배윤 기자 | 파주시 금촌2동은 지난 6일 서원마을 아파트 단지를 따라 설치된 기존 펜스에 높이 60센티미터(cm)의 뱀 방지망을 덧대는 방식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서원마을 아파트 단지 내로 뱀이 출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산책로 인근에서 뱀이 단지 내부로 유입되는 상황에 대해 안전 대책을 요청했고, 이에 금촌2동은 주민 건의에 신속히 대응해 설치를 추진했다.
설치된 방지망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미세망으로, 뱀의 단지 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공릉천 생태계를 해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오한석 서원마을 입주자대표회장은 “최근 단지 내에서 뱀이 나타나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했는데, 금촌2동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빠르게 대응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강영도 금촌2동장은 “단지 내 뱀 출몰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빠르게 대응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