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지역별 참배 실시 (파주시)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 사업인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인 파주시에 위치한 故유두환 지사, 故한명수 지사, 故한명환 지사의 묘소를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월 8일에 참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중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故유두환 지사(건국훈장 5등급 애족장)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전덕기, 이준, 김구 등과 함께 상동교회에 모여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내용의 상소문을 올리기로 결의하고 대한문 앞에서 상소 활동을 전개했다. 1906년에는 평안남도 순천군 신창면에 사립 일신학교를 설립했으며 1907년 신민회가 결성되자 회원으로 참여했고, 1919년 3월 신창면에서 이윤영과 함께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 후 피신하면서 만주 신흥무관학교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유 지사의 묘소는 파주시 탄현면의 동화경모공원에 위치해 있다.

 

故한명수 지사(건국포장)는 1919년 3월 경상북도 김천군 금천면 황금정 예수교회당에서 김충한 등의 독립 만세 시위 운동 계획에 참여하고, 김천군 금릉면 누동 예수교회당에서 김재위에게 독립 만세 시위 운동에 참여하라고 권유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한 지사의 묘소는 파주시 야동동의 낙원공원묘원에 위치해 있다.

 

故한명환 지사(대통령표창)는 1919년 3월 함경남도 함흥군에서 영생학교 2학년에 재학 중 한영호, 이순기, 이근재 등 집행위원이 추진한 독립 만세 시위에 참가하여 독립 만세를 고창하며 활동했다. 한 지사의 묘소는 파주시 탄현면의 동화경모공원에 위치해 있다. (공적개요 출처: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경기북부보훈지청 직원들은 위 애국지사들의 묘소를 방문하여 소형 태극기를 비치하고 국화를 헌화한 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에도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기북부 관내 11개 지역의 묘소들을 찾아 매달 꾸준히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지청 관계자는 “날씨 탓에 힘든건 사실이지만, 올해가 광복 80주년이고 더욱이 광복절을 코앞에 둔 시점이기에 참배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 모두가 그 뜻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는 앞으로도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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