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의 예술, 고양을 밝히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9월 개막

경기도 문화기술 공모 선정…고양어울림누리서 9월 12일부터 개최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고양특례시는 체험형 미디어 전시 ‘2025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주관 ‘문화기술 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고양시를 비롯해 3개 시군이 각각 지역의 특색 있는 야간 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르:빛(OR:BIT)’은 orbit(천체의 궤도)와 light(빛)의 합성어로, ‘빛으로 도시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과 빛, 첨단 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체험형 미디어 축제로, 초가을 밤하늘 아래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환상적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전시의 핵심은 높이 12m의 거대한 물탑과 50여 개의 ‘물덩어리’ 조형물이다. 관람객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물덩어리를 직접 굴리고 쌓아 ‘소원탑’을 만들고,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기술로 소망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시는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체험은 20분 단위로 5회 진행된다. 원하는 시간대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네이버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현장 참여는 일부 시간대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조기 마감이 예상돼 사전예약이 권장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빛의 예술을 완성하는 무대이자, 기술이 예술로 거듭나는 특별한 실험의 장”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고양의 초가을밤을 더욱 찬란하게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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