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김포시는 지난 11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5년 마지막 ‘지피(GP)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미래와 현재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자동차연구원 인공지능·자율주행기술연구소 이재관 소장이 강연을 맡아 자율주행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 소장은 먼저 자율주행차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주요 현안을 소개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21년 혼다의 ‘레벨3 레전드 혼다 센싱 엘리트(LEGEND Honda SENSING ELITE)’ 출시, ▲웨이모(Waymo)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5 ‘아이오닉5 로보택시’ 전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v13.2의 ‘파크 투 파크(Park to Park)’ 구현 등 국내외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현황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의 현실적 한계에 대해서도 냉철한 시각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성·기능성·가격성의 세 가지 한계가 뚜렷하다”며 “안전은 불확실하고, 기능은 제한적이며, 가격은 과도하다. 이 세 가지가 현재 자율주행 기술이 직면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반부에서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과 미래 대응전략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이 소장은 컴퓨터 모듈·지능형 센싱 등 주요 기술요소를 설명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산업이 나아가야 할 3가지 핵심 방향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산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안전성 및 보안성 확보, 그리고 실증사업을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공직자들이 자율주행 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흐름을 폭넓게 이해하고, 스마트 교통정책 및 미래도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