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 제5회 평생학습대상 수상자 12명 시상

개인 정영옥씨, 단체 하지모평생학습마을, 시·군 광명시 대상 수상

 

안녕일보 배윤 기자 |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에서 ‘2025년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을 열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정착에 기여한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수여되는 평생학습 활성화 분야 도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개인 4명, 단체 4곳, 시군 4곳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과 지속성이 높은 사례들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 대상은 평택시 정영옥 씨에게 돌아갔다. 정 씨는 고령·저학력 학습자들이 공공문서를 이해하고 은행·병원 이용, 휴대전화 문자 읽기 등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그림 자료를 활용한 문해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그 결과 30년간 1천여 명의 비문해 성인을 교육하며 문해력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 대상은 연천군 ‘하지모평생학습마을’이 수상했다. 하지모평생학습마을은 2016년 경기도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된 이후 ‘학습-일-복지’가 선순환되는 학습공동체를 조성하고, 아파트 유휴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을 실천해 왔다.

 

시군 부문 대상은 광명시가 차지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소득에 관계없이 50세 시민에게 평생학습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보편적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개인 성장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개인 부문에서 정은화 씨가 우수상, 이우용 씨와 강도안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빛학교가 우수상,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 향유사회 문화연구소가 장려상을 받았다. 시군 부문에서는 평택시가 우수상, 남양주시와 화성시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지역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평생학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평생학습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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