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일보 배윤 기자 | 연천군은 의료·요양·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연천형 통합돌봄(연천ON돌봄)’을 본격 시행하며,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지역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연천군은 지난 9월 하반기 보건복지부 기술지원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배정하고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이어 '연천군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23일 자로 공포하며 법적·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
또한 연천군은 2026년을 통합돌봄 본격 추진 원년으로 삼고, ‘지금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머무는! 연천형 통합돌봄’ 실현을 목표로 한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안’을 수립했다. 이 계획안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및 연천군 통합지원협의체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연천군 통합돌봄의 공식 명칭인 ‘연천ON돌봄’은 ‘돌봄이 켜지다(ON)’와 ‘연결(On-going)’의 의미를 담아, 군민의 삶 속에서 필요한 순간 돌봄이 즉시 작동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상징한다. 군은 ‘연천형 통합돌봄 (연천ON돌봄)’을 통해, 군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P(Aging In Place) 실현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를 ‘켜지는 돌봄(ON), 안정적인 돌봄(穩), 따뜻한 돌봄(溫)’에 두고, 연내 통합돌봄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 즉시 작동(ON)하는 통합지원체계 마련 △살던 집과 지역에서 안정적(穩)으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생활기반 강화 △분절된 돌봄서비스 통합·조정을 통한 일상 속 돌봄 공백 최소화 및 따뜻한(溫) 돌봄 지원 등이다.
연천군은 이러한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2026년 의료·요양 연계형 통합돌봄 과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연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6년 1월 2일자로 통합돌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돌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은석 복지정책과장은 “연천ON돌봄은 단순한 복지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군민이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존엄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라며 “앞으로도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연천형 통합돌봄을 통해 지속가능한 AIP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