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일보 배윤 기자 | 이천시는 2026년 3월 10일 '지역의사 양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시행·공포되면서, 2027학년도부터 이천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기회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 필요한 의사를 양성해 지역의료 공백을 줄이고, 지역·필수 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 이천 학생, 경기·인천권 5개 의과대학 지원 가능
이천시는 경기·인천권 내 이천권(이천시·여주시)에 포함된다. 이번 제도는 2027학년도부터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지원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 출신 인재가 지역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이천 학생들은 경기·인천권 지역의사 전형으로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차의과대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 13일 교육부가 사전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경기·인천권 5개 의과대학의 2027학년도 배정 규모는 총 24명이다. 대학별 배정 규모는 가천대 7명, 성균관대 3명, 아주대 6명, 인하대 6명, 차의과대 2명이다.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경기·인천권 총 30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 서울 제외 전국 32개 의대, 지역 학생 선발해 10년간 의무복무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은 정원의 최소 10% 이상을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해당 의과대학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주한 지역 학생으로 제한한다. 선발된 학생은 의사 면허 취득과 수련 과정을 거친 뒤 지정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교육부는 2026년 3월 중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을 통지하고, 4월 중 대학별 정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각 대학은 5월 내 학칙 개정과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되며, 2027학년도부터 지역 의사 전형이 처음 실시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 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제도”라며 “이천시가 경기·인천 이천권에 포함된 만큼, 이번 제도가 지역에 필요한 의료 인력 확충과 지역·필수 의료 기반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